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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조림 만들기


지난주에 만든 장조림을 다 먹고, 또 만들었다. 국내산 돼지 뒷다리살을 40% 할인된 가격에 구매했다. 남편이 메추리알을 많이 넣어달래서 이반엔 140알을 삶았다. 두 번째 만들어서 그런지 더 쉽게 만들었다. 지난번보다 시간도 적게 들였고, 끓는 동안 차 한잔 여유도 가졌다.

확실히 두 번째 만들어보니 요령이 생겼다. 메추리알 까는 동안 밥통 안에 넣고 찜으로 익힌 돼지고기 1200g이 식혔다. 그리고 메추리알을 다 깐 후 장조림 물에 넣고 끓는 동안 서서 돼지고기를 결 따라 찢어 넣었다. 돼지고기를 결 따라 찢어 넣으면 식감도 좋고 맛도 좋아진다. 흡사 소고기 느낌이 나고(씹는 느낌과 맛) 양념도 잘 베인다.

다 만든 후 퇴근하는 남편을 기다리는 동안 상추를 수확한 후 과일을 넣고 샐러드를 만들었다. 그리고 막 막든 장조림과 버터 한 스푼과 샐러드와 보리밥을 저녁식사로 올렸다. 남편이 너무 맛있게 먹어줘서 기분이 정말 좋았다. 별 거 아닌 요리지만 기쁘게 먹어주는 사람이 있어선지 요리할 맛이 난다. 이번엔 메추리알을 두배로 넣었기 때문에 지난번 보다 가격이 좀 더 더해졌다. 그래도 한 솥 가득 만드는 데 든 가격은 2만 원. 이 장조림 일주일에서 열흘정도 먹을 수 있고, 매일 식탁에 올려도 나도, 남편도 좋아해서 맛있게 먹는다.

돼지고기 뒷다리는 가격이 저렴하고, 기름기도 적고, IH 밥솥으로 30분 찜을 하면 정말 부드럽게 익는다. 장조림을 해 놓으면 정말 맛있다. 두 번째 장조림을 하면서 지난번에 넣지 않았던 생강가루를 조금 첨가했더니 맛이 더 좋아졌다. 설탕도 줄이고, 간장을 조금 더 추가하고, 생강가루를 추가한 장조림에 남편은 지난번 보다 더 맛있어졌다고 칭찬을 가득해 줬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고, 덕분인지 다음에 또 해 주고 싶다.

상추 샐러드도 해 주면 코를 박고 <?> 먹어서 상추 키울 맛이 난다. 얼마나 잘 먹는지 기분 좋다. 평소에 먹지 않으려고 하는 식초와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를 가득 먹일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이 샐러드는 내가 먹어도 맛있다.

알룰로스 1 + 설탕 1 +  식초 2 + 올리브유 4 + 간장 2

식초는 홍초와 미초로 대체 가능하고, 미초를 넣을 경우 설탕과 알룰로스를 넣지 않아도 된다.

사실 장조림을 만들면 남편보다 내가 훨씬 더 자주 많이 먹는다. 그러니 장조림을 만들면 누구보다 내게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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