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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생로랑 팩트>

<내가 고른 생일 선물>

 




 



  생일을 맞이해 토오루(남편) 님이 내게 생일 선물로 뭘 받고 싶냐고 물었다. 나는 그 말을 듣고 한참 생각하다 언젠가 보고, 갖고 싶다고 생각했던 입생로랑 분홍 팩트가 떠올랐다. 가격이 너무 비싸서 (109,000원) 그림의 떡으로만 생각하다 남편이 20 만원 선에서 고르라는 말을 듣고 아주 가볍게 <?> 이 제품을 골랐다. 사실 남편은 그 이상 제품을 골랐더라도 사줬을 거다.

  예전에 남편이 내게 "너는 명품 가방 같은 거 안 필요해?" 라고 물으며 필요하면 카드 할부로라도 사라고 했었다. 과거 같이 일하는 동료 분께서 아내 생일 선물로 명품가방을 선물하고, 해외여행을 함께 다녀오기로 했다고 하는 말을 하며 내게 너무 아끼려고만 하면 안 된다고 했다(우리는 매달 학자금 대출, 십일조, 기타 등등 고정지출비가 매우 높아 아껴야만 한다.). 나는 남편이 그런 말들을 할 때마다 "남들 하는 거 다 따라 하려다간 거지 꼴을 못 면한다." 며 웃는다. 그러면 남편은 그래도 필요한 건 사야 한다며 내게 언제든지 말만 하라고 말해 줬다. 참 고맙고 따뜻한 남편이다. 그리고 여전히 나는 명품 가방 같은 건 없고, 살 생각도 없다. 들고나갈 곳도 없고, 그런 걸 들고나가야만 하는 곳이라면 갈 생각도 없다.

  생일 달을 맞이해(음력 생일) 생일 선물을 고르는 중 입생로랑 공식 홈페이지로부터 20% 할인 쿠폰을 발행해 줬다는 메세지를 받았다. 메시지를 보고 갖고 싶었던 분홍 팩트가 20% 쿠폰을 사용하면 얼마까지 할인될까 하는 마음에 홈페이지에 들어갔다. 그랬더니 이번 달엔 정말 주는 것이 많았다. 그래서 큰 마음먹고 분홍 팩트를 구입했다.

  구입 후 도착한 택배물을 열면서 얼마나 기분 좋던지. 이래서 사람들이 우울하면 쇼핑을 하는 구나 라는 생각을 하면서 내가 고른 제품을 천천히 열어 봤다. 언니가 사용하는 제품을 만질 때와 내 것이라고 생각하며 만질 때의 느낌이 매우 달랐다. 물건 하나로 이렇게 기분이 좋아질 수 있구나 생각하며 받은 제품들을 바닥에 널어놓고 한참 동안 구경했다. 그리고 남편에게 이렇게 고가의 제품을 사줘서 고맙다고 허리를 접어 인사를 했다. 남편이 같이 허리를 접어 인사를 해 줬다.

  이 글을 쓰는 중에도 아직 개봉을 하지 못했다. 그냥 겉 외관 만 구경하면서 매우 기분 좋은 마음으로 쓰다듬는 중이다. 입생로랑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첫 가입 선물로 15%(전제품 할인) 쿠폰을 주고, 생일 달에 구입하면 생일 가방과 샘플 파우치 3장을 준다. 그러니 필요한 제품이 있으면 반드시 홈페이지 하단에 있는 쿠폰들을 복사해 구입할 물건 하단 쿠폰 적용에 붙여 넣고 장바구니에 담아야 한다. 구입한 것보다 더 많이 받은 것 같아서 정말 고마운 마음이 드는 입생로랑. 오랜만에 남편 덕에, 입생로랑 덕에 기분이 매우 좋다.

  생일 축하해. 역시 생일 선물은 스스로 골라야 제 맛이지. 라며 이번 생일 선물도 내가 선택한 걸 선물로 받았다.

- 상품명: 뚜쉬 에끌라 글로우-팩트 쿠션
- 결제금액: 87,200원 (20% 할인 받음)
- 사은품 : 입생로랑 따뚜아쥬 꾸뛰르 벨벳 크림 221(49,000 원 상당),
리브르 오 드 빠르펭 10ML(45,000 원 상당),
블랙 오피움 파우치(가격 미정), 샘플 3장
- 상품평 당첨 : 잉크 블러 틴트 (51,000 원 상당)

#뚜쉬에끌라글로우
#입생로랑숄더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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