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래기 된장국

시래기 된장국

국내산 시래기를 올팜에서 구매했었고 냉동실에 보관해 뒀다. 그리고 저녁 식사로 시래기 된장국을 끓였다. 고추장 1, 된장 2, 찧은 마늘 4를 넣고 푹푹 끓였더니 정말 맛있다. 난이도는 라면 끓이는 정도 즉 1단계다.

시래기는 식이섬유가 많아 몸에 좋다고 한다. 된장을 넣고 끓인 국물에 밥만 먹어도 맛있다. 저렴한 가격에(라면 두 개 정도 가격)으로 맛도 좋고, 몸에도 좋은 시래기를 가득 먹을 수 있다. 남편과 함께 저녁 식사로 먹었는데 아주 맛있게 먹었다.

매일 저녁 간단한 식사를 함께 하면서 느끼는 건 거한 식사보다 매일 먹을 수 있는 정갈하고 간단한 한식이 질리지 않고 오히려 맛있다는 거다.

국 하나에, 정성 들여 지은 보리밥, 반찬 몇 가지, 그리고 달걀 프라이면 식사를 아주 만족스럽게 할 수 있다. 즐겁고, 건강하게 먹고, 하루의 일과를 서로 나눴다. 우리의 저녁 식사는 항상 간단하지만 즐거움이 가득하다. 최근 남편 어머니께서 반찬을 보내주신 덕분에 식탁이 풍성해졌다. 설거지는 식세기가 하기 때문에 그릇을 가득 사용할 수 있다. 그릇을 많이 사용할수록 별거 아닌 것도 별 것처럼 보여서 아주 좋다. 역시 보기 좋은 게 먹기도 좋다는 말이 딱 맞다.

즐겁게 먹었고, 행복한 저녁 식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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