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리 스타벅스 텀블러>



남편에게 화이트 데이 선물로 스타벅스 텀블러를 사달라고 부탁했다. 남편에게 이번 스타벅스 텀블러는 온라인 한정으로 스탠리, 스타벅스에서 함께 내놓은 제품이라며 꼭 사야 한다고 했다. 사탕과 초콜릿을 받는 것보다 마음에 드는 제품을 선물로 받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으로 부탁했는데 바로 알았다며 사줬다. 컵을 구입하기 위해 3만 원을 용돈으로 달라고 하고, 나머지는 (남편의) 네이버 포인트로 네이버 스타벅스 공식몰에서 구입했다. 내가 구입할 때는 네이버 포인트 지급 대신 할인을 해 줘서 5만 원 대로 구입할 수 있었다. 지금은 네이버 포인트로 지급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컵을 구입했고, 집에 오자마자 세척 후 사용을 시작했다. 정말 많은 얼음과 물이 들어가서 좋았고, 얼음이 거의 24시간 정도 유지되는 유지력을 보여줘서 놀랐다. 예전에 스탠리 정품이라며 싸게 파는 곳에서 스탠리 제품을 샀다가(정말 모든 부분에서 정품과 똑같았다.) 가품이어서 얼음이 3시간 정도밖에 유지되지 않았던 적이 있다. 그 텀블러는 지금은 저 멀리 구석에 들어가 있다. 스탠리 제품은 정품이 아니면 외관이 완벽히 동일하다고 해도 얼음 유지력에서 엄청난 차이를 보인다. 이 제품에 얼음을 채워서 유지력을 보니 예전에 샀던 3만 원 대 제품이 정말 가품이 맞는구나.라는 걸 확실히 다시금 깨달았다. 비슷해 보이고, 외관이 똑같아도 속이 완전히 다를 수 있다는 걸 깨달았다. 물건도 참 사람과 비슷하구나 싶다.
컵을 구입한 후 콩기름을 키친타월에 묻혀 내부를 박박 문질러 닦아낸 후 세재를 사용해 깨끗하게 세척했다. 어떤 분들은 1시간 동안 닦아내도 내부에서 검정 때가 나온다는 글을 쓰신 걸 봤는데, 내가 구입한 제품은 다행히 별로 나오지 않았다. 제품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는 모양이다.
좋아하는 나비 스티커 두 개를 붙이고, 미리 구입해 둔 벚꽃 빨대 마개를 꽂았다. 덕분에 봄날 느낌이 나는 텀블러가 됐다. 제품이 무거워서 방을 옮겨 다닐 때마다 들고 다녔더니 가벼운 근력 운동이 알아서 된다. 참 좋은 제품이 아닐 수 없다.
사실 나는 대부분 ~ 데이 행사를 신경 쓰지 않는다. 받지도 않고, 주지도 않는다. 이번 화이트 데이 선물은 텀블러가 갖고 싶어서 수를 쓴 거다. 남편은 귀엽다며 가볍게 받아주고 사줬다. 참 고맙다. 남편~ 고마워~ 화이트 데이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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