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받은 관계에서 회복하고 있습니다 책에서 체크 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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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받은 관계에서
회복하고 있습니다>
스테파니 몰턴 사키스
현대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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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라이팅> 책 저자의 신간이 2023. 11. 2. 에 출간됐다. 출간된 것을 알고 바로 도서관에서 빌려왔다. 책 앞부분에 어떤 관계가 유해한 관계일까?라는 체크 리스트가 있다. 나는 두세 개 정도를 제외하고 전부 체크가 됐다. 물론 오늘은 유해한 관계라고 할만한 사람이 주변에 전혀 없다. 오늘의 내가 유해한 관계들에 대한 공부를 하는 이유는 과거의 경험을 바탕으로 오늘과 미래에는 내게 행복하고 건강한 관계들만 선물하기 위해서다.
떨리는 마음으로 책을 연다. 좋은 책을 만나고 대할 때면 언제나 설레고 행복하다. 좋은 친구를 방 안에서 만나고 대화할 수 있다니 정말 멋진 일이 아닐 수 없다.
어떤 관계가 유해한 관계일까 체크리스트를 통해 필요하신 분들에게도 이 책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라며 항목들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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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관계가 유해한 관계일까?>
1. 이 사람을 알게 된 후 신체적인 질병을 더 많이 앓고 있다. 그중 몇몇은 스트레스 때문에 생겼거나 악화되었다.
2. 믿을 만한 친구와 가족은 내가 이 사람을 가까이하는 게 해롭다고 말한다.
3. 이 사람의 말과 행동 때문에 내가 하찮게 여겨진다.
4. 이 사람과 만나면서 계속 감정적으로 혼란한 상태에 빠진다.
5. 나는 더 이상 내 판단을 신뢰하지 않는다.
6. 나의 욕구보다 상대의 욕구를 채우려고 애쓴다.
7. 나의 잘못이 아닌 일로 자책한다.
8. 지금의 나는 옛 모습의 그림자일 뿐이라고 느낀다.
9. 나는 단 한 번도 괜찮은 사람인 적이 없다고 느낀다.
10. 내 일에 방해를 받았거나 내 휴대전화나 컴퓨터를 해킹당한 적이 있다.
11. 어떤 상황을 바꾸기 위해 행동하는 시간보다 어떻게 할지 고민만 하는 시간이 더 길다.
12. 이 사람은 동료, 친구, 가족 등 여러 사람이 내게 등을 돌리게 한다.
13. 이 사람은 내가 정상이 아니며, 나를 사랑할 사람을 절대 만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한다.
14. 이 사람은 내 가족과 친구들이 나를 비난했다고 전한다.
15. 이 사람은 내가 정상이 아니라는 걸 많은 사람이 안다고 말한다.
16. 이 사람과의 관계에서 벗어나는 게 두렵다.
17. 이 사람은 나를 밀치거나 때리거나 뺨을 치거나 몸으로 막으면서 자리를 떠날 수 없게 했다.
18. 나는 이 세상에 존재할 자격이 없거나 항상 어딘가 부족하다고 느낀다.
19. 나는 자해 행위를 한다.
20. 이 사람의 영향을 받아 자살해야겠다고 생각한 적이 있다.
이 설명 중 하나라도 해당하는 게 있다면, 현재 유해한 관계 속에 있을지도 모른다. 당신에게 해당하는 설명이 많을수록 이런 관계일 가능성이 높다. 간단히 말해, 유해한 관계는 누군가가 나를 조종하거나 가스라이팅하거나 학대하는 관계다. 정신적으로, 정서적으로 혹은 신체적으로까지 당신에게 해를 끼치고, 당신을 더는 알아볼 수 없는 누군가로 바꾸어 놓는 것 같은 관계다. 유해한 사람들은 에너지를 빨아먹는 흡혈귀와 비슷하다. 그런 사람이 그저 가까이에 있기만 해도 자신이 빈껍데기가 된 것처럼 느낄 수 있다. 여기서 알아둘 점이 있다. 당신은 '글쎄, 내 상황은 그렇게 나쁘지 않아. 다른 사람들은 훨씬 더 심한 일을 겪는다고 들었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유해하고 폭력적인 관계는 다양하게 나타난다는 사실을 알아두자. 앞의 목록 중 아무 항목에도 해당되지 않을 수 있다. 어떤 유해한 상황도 보통 처음에는 문제가 명백하게 드러나지 않는다.
<상처받은 관계에서 회복하고 있습니다> 28-29 / 스테파니 몰톤 사키스 / 현대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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