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솥 카스테라 만들기>


📍원래 레시피 재료 : 노른자 6개 , 박력분 또는 중력분 150g (종이컵 1.5컵), 꿀 15g (1큰술), 식용유 30g (2큰술), 우유 100g (1/2컵)~반컵컵, 베이킹파우더 1작은술 (설탕사용), 밀가루는 꼭 체에 치기, 흰자 6개, 설탕 90g (6 큰술), 설탕은 3번에 나눠서 머랭 치기.
📍바꾼 레시피 재료 : 노른자 6개, 중력분 종이컵 1컵 반, 메이플시럽 1스푼, 기버터 1스푼, 요거트 1개, 베이킹소다 작은 티스푼 1/2, 흰자 6개(메이플시럽 2번 머랭 치면서 넣기), 건포도 종이컵 1컵, 땅콩버터 2스푼.
빵이 먹고 싶다는 남편을 위해 콩기름을 넣지 않은 기버터 빵을 만들었다. 남편이 다이어트를 시작한 후 식단에서 모든 씨앗기름을 제거했었다. 처음에는 다이어트 식단을 일주일 정도 했는데 지속이 어려워서 결국 일반식으로 먹게 됐다. 일반식으로 먹이면서 씨앗 기름(콩기름, 카놀라유 등)을 제거했고 반찬을 만들 때도 콩기름과 설탕 대신 기버터와 메이플시럽을 사용했다. 그런데 -!!!!! 어제 몸무게를 재봤더니(그동안 다이어트 식을 하다 다이어트 직전식처럼 먹어서 몸무게를 재지 않음) 76kg으로 빠져 있었다. 처음 남편이 다이어트를 시작한 날이 24. 12. 3.이었고, 오늘이 25. 1. 28. 이니까 약 2달 정도 됐다.
📍82.9kg(24. 12. 2.) -> 79.4kg(24. 12. 11.) -> 78.4kg(24. 12. 12.)-> 78.0kg(24. 12. 13.) -> 76kg (25. 1. 27.).
정말 닥터 쓰리 선생님 말씀대로 씨앗 기름(콩기름, 카놀라유)을 제거하고 모든 기름 요리를 기버터로 바꿨더니 오히려 똑같이, 혹은 더 많이 먹어도 살이 빠졌다. 살이 찌는 주원인이 염증이라더니 정말 염증이 맞는구나.라는 걸 다시 깨달았다. 역시 인간의 몸은 기계가 맞는 건가. 싶다. 기계처럼 무엇을 넣는지에 따라 반응이 그대로 나오기 때문이다.
밖에서 만들어지는 빵들은 정말 -! 맛있지만 온갖 알 수 없는 첨가물들이 들어가기 때문에 집에서 기버터와 메이플시럽을 넣고(설탕 대신) 만들었다. 남편과 같이 나눠 먹었고, 나도 남편도 맛있게 먹었다. 정말 맛있었다. 다음에는 좀 더 부풀게 하기 위해 베이킹소다를 더 넣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다음에는 소금도 조금 넣어야지.
맛있게 먹고, 건강하게 먹기 위해 노력한다. 조금 더 맛있게 먹을 수 있게 공부해야지 라는 마음이 들 정도로 남편이 즐거워해서 행복했다. 누군가를 기쁘게 하는 건 역시 내게도 행복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