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본 지비츠 만들기>
<스톰프 클로그 꾸미기>




스톰프 클로그 크록스 제품에 어울리는 리본을 만들었다. 검정 양면 공단 5cm와 검정 망사 리본 5.5cm를 사용했다. 하트 펜던트는 12mm를 사용했고, 검정 지비츠 부속을 따로 주문해 크록스 지비츠 리본을 만들었다.
크록스에 사용할 리본 지비츠를 만든 이유는 아무리 찾아봐도 내가 원하는 소재와 디자인으로 만들어진 제품을 찾을 수 없어서다. 게다가 대충 만든 제품도 가격대가 높았다(양쪽에 만원 정도 했는데, 만 원이면 최소 5개는 만들 재료를 살 수 있다.).
주문한 하트 펜던트와 지비츠 부속이 어제 도착했다. 그래서 오늘 시간이 난 김에(오전에 과제를 마침) 리본을 만들었다. 나는 리본을 만들 때 전부 바느질로만 만들기 때문에 시간이 오래 걸린다. 바느질을 하면서 라이터로 마감을 해야 하기 때문에 꼼꼼하게 완성하느라 시간이 더 걸린다. 그럼에도 이렇게까지 하는 이유는 한번 만들면 몇 년은 쓸 수 있기 때문에 완성도를 높여 만드는 게 좋아서다.
원하는 길이로 리본을 잘라 바느질을 했다. 한쪽을 만든 후에 반대쪽 리본도 만들어서 달았다. 지비츠 부속은 글루로 붙이면 사용하다 떨어지기 때문에(떨어져서 붙이면 또 떨어지고, 글루 자국이 많이 남아 보기 좋지 않다.) 단춧구멍을 전기인두로 뚫어서 바느질로 연결했다. 플라스틱 재료와 리본을 바느질로 연결한 덕분에 더욱 튼튼하게 고정됐다.
다 만든 후에 크록스에 달았다. 마음에 쏙 드는 크록스가 완성됐다. 여름용 크록스를 산 후 크록스 안에 넣을 털을 따로 구매해서 넣었더니 겨울에도 신을 수 있게 됐다. 요즘은 좋은 제품들이 많이 나와 있어서 색상별로 털을 따로 구입해 크록스 안에 넣을 수 있다. 따로 털을 구입하면 세탁도 쉬워서 깔끔하게 신발을 신을 수 있다. 크록스에 털을 넣고, 리본까지 달았더니 공주풍 크록스가 완성됐다. 나는 나이가 들어도 공주풍이 참 좋다. 남들이 뭐라고 말하고 생각하든 내 취향이니까. 더 나이 들기 전에 열심히 공주 놀이를 해야겠다.
아름다운 크록스를 완성하고 나서, 선물하기 위해 크록스 전용 리본 지비츠를 한 쌍 더 만들었다. 누구에게 선물할지는 다음번(아직 예정 없음) 글에 게시할 생각이다. 만들고 보니 이 제품은 정말 팔아도 될 듯하다. 나와 비슷한 취향이 지구 어딘가에는 반드시 다수 있을 테니 말이다. 하하.
재능을 주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만들기 취미 덕분에 참 인생이 풍요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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