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볶음 만들기>
진간장 3 스푼, 다진 마늘 1/2스푼, 설탕 1스푼, 올리고당 1스푼, 참기름 1스푼, 미림 1스푼, 물 2스푼, 후추 톡톡톡을 넣고 추가로 고춧가루 2스푼, 생강가루 1/4 스푼도 넣었다. 양념을 만든 후 고기를 넣고 30분 재웠다. 구울 때는 팽이버섯과 양파, 파를 추가했다. 밥시간에 맞춰 15분 전 즈음에 만들면 아주 따끈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다양한 방법으로 돼지고기 목살을 넣은 요리를 만들어보는 중이다. 양념을 빼고, 추가하는 방법으로 미묘하게 맛 변화를 주고 있다. 양념이 조금씩 다르다는 걸 남편이 모두 느낀다니 신기했다.
쌀이 떨어져서 며칠 동안 보리밥으로 밥을 대신했더니, 남편의 표정이 좋지 않았다. 입으로는 괜찮다고 말하는데, 표정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는 표정. 사실 보리밥을 하려면 노력이 많이 들어가서 귀찮았다. 보리밥은 그냥 하면 되는 게 아니라, 커피 내리는 기계에 넣고 수증기로 물을 내려서 겉에 있을 수 있는 비소 등의 중금속을 모두 제거하는 과정을 거친다. 그리고 잘 씻어서 밥을 안 치는데, 그 시간만 해도 1시간이 족히 걸린다. 그래서 사실 나도 쌀밥이 매우 그리웠다.
집에 쟁여둔 보리를 모두 먹고 쌀을 사자 했다가 결국 쌀을 급하게 샀다. 그리고 매우 보드라운 밥을 먹는 중이다. 듣기론 신장이 좋지 않은 분들은 잡곡이 좋지 않다고 하니, 잡곡을 먹으려면 꼭 비소 등의 중금속 제거 과정을 거치거나, 먹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한다.
인간은 최상위 육식동물로 태어났기 때문에 매일 고기를 정량 먹어주는 것이 좋단다. 그래야 치매 예방도 되고, 뇌도 최적화해서 쓸 수 있고, 몸에 활력도 준다니 기존에 나온 건강 상식과는 참 다르다. 의학이든, 과학이든 고정된 것이 아니라 시대에 따라 계속 변화해서 그런지 건강 상식도 계속 바뀌어 가고 있다. 우리가 알고 있고, 믿고 있는 지식이 몇 년만 지나도 금세 바뀌는 걸 보면 참 배움은 끝이 없구나 싶다.
매일 가능하면 균형 잡힌 식사를 하려고 노력 중이다. 몸에 필요한 영양소가 빠지지 않도록 영양제도 꼬박꼬박 챙겨 먹는 중인데, 하나씩 늘려가다 보니 지금은 정말 많다. 오전과 오후로 나눠서 영양제를 잘 먹고 남편에게 먹이고 있다.
살아있는 동안 행복하고, 건강하게 둘이 잘 살다 가자. 라며 매일 즐겁게 하루들을 보내고 있다. 남편을 만나서, 남편과 가족이 돼서 참 행복하고,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