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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비밀을 묻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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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비밀을 묻어드립니다> 책을 인플루엔셜 출판사로부터 무상 제공 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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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비밀을 묻어드립니다>
를 읽고 기록

엘코시마노

인플루엔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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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의 비밀을 묻어드립니다. 책은 엘 코시마노 님의 어쩌다 킬러 시리즈 중 세번째 책이다.  나는 사실 시리즈 물을 좋아하지 않아서 해리포터 책도 읽어본 적이 없다. 그 이유는 기다리는 재주가 남들보다 부족해서다. 뭔가 궁금하면 잠까지 설치는 성격을 가지고 있어서 영화든 드라마든 항상 완결이 난 것들을 몰아서 본다. 그런데 어쩌다 킬러가 된 핀레이처럼 나도 어쩌다보니 시리즈 물의 독자가 되어 버렸다. 시리즈 물인줄 알았으면 처음부터 시작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1권을 받았을 때만 해도 한권으로 끝나는 줄 알고 열심히 읽으면서 서평을 준비했는데, 이게 3권까지 이어지다니... 아뿔싸. 라는 탄식을 뱉으며 엘 코시마노님의 세 번째 책을 받았다. 두 번째 책을 읽고 다음 이야기가 무척 궁금했는데 드디어 다음 소설이 나왔다는 소식을 출판사로부터 받고 정말 반가우면서 애가 탔다.  

  당신의 비밀을 묻어드립니다. 책은 사실 1권과 2권을 보지 않아도 전작 책들의 내용을 유추하면서 볼 수 있는 책이다. 각 책에는 각각 중요한 이야기들을 담아 완성해냈기 때문에 3번째 책을 보면서 1, 2권을 추론해보는 재미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어쩌다 킬러가 된 핀레이를 처음 만났을 때 얼마나 재미가 있던지 밤에서 아침이 되었는지도 모르고 읽었던 기억이 있다. 뭔가 어설프고, 부족하고, 삶에 성공 요소가 전혀 없는데다, 아이도 둘이고, 바람난 남편에게까지 버려진 여성이었던 핀레이를 처음 만났을 때 애잔한 마음이 들었던 것도 생각난다. 그래서 나도 모르는 애착이 생겼었다. 첫 권을 읽었을 때 내 인생에도 바람이 세차게 불던 때였기 때문에 나는 핀레이가 진심으로 행복해지길 바랬다. 그런 마음으로 책을 읽어갔던 기억이 남아 세 번째 책을 받았을 때 핀레이가 그동안 잘 지내고 있었는지 궁금한 마음이 가장 컸다. 소설속 인물인 뿐인데도 나는 핀레이를 친구처럼 생각했던 것 같다.

  스스로의 의지가 아니라, 사고처럼 어쩔 수 없이 킬러가 됐고, 킬러가 된 후 전혀 킬러라고 볼 수 없게 뒷 수습만 하고 다니면서 남들을 챙기는 핀레이가 참 안쓰러웠다. 그리고 그 사이 사이 들어있는 로맨스도 재미있었다. 액션, 로맨스, 스릴러, 드라마를 한 곳에 모아 독자에게 가득 안겨주는 소설인 엘 코시마노 님의 소설은 새로운 책을 만날 때마다 참 대단하고, 새롭고, 즐겁다.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할 수 있었고, 이런 내용들을 이렇게 풀어갈 수 있었을까 싶을 만큼 세 번째 책도 정말 재밌게 읽었다. 2권에서 찾지 못해 3권에서 찾아내겠다고 했던 인물인 싹쓸이를 찾아가는 과정도 참 재미있는 지점이었다. 소설의 마지막까지 싹쓸이를 예상하기 어려웠던 것이 이 소설이 가진 엄청난 힘이었다. 많은 인물들 중에서도 전혀 비중이 느껴지지 않았던 인물이 싹쓸이었다는 걸 알고 어쩌면 이 사람이? 라며 의심했던 사람들이 싹쓸이가 아니라서 안도감이 들면서 허무하기도 했다. 그래서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게 만드는 소설이었다.  

  전작 책에서 간지러움과 부끄러움, 두근거림을 줬던 로스쿨 학생이자 바텐더였던 남자와 세번째 책에서 완벽히 정리한 것도 아쉬우면서 좋았다. 그리고 세 번째 책에서 드디어 핀레이가 스스로의 행복을 선택했다는 점이 만족스러웠다. 전작에서 로스쿨 학생과의 드라마를 그리다보니 비중이 다소 옅어졌던 섹시한 경찰과의 로맨스가 진하게 이어진 것이 마음에 들었다. 섹시한 경찰관님은 뿌리가 깊고 튼튼한데다 엄청나게 큰 무성한 나무 같은 느낌을 받아서 나는 경찰관님이 좋았다. 어쩌면 내가 핀레이를 이해할 수 있는 나이이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세 번째 책을 읽고, 덮으면서 이제 네 번째 책을 기다려야겠군이라는 마음으로 편안하게 잠자리에 들었다. 연재 시리즈 물을 어쩌다 시작한 후 다음 내용이 궁금해 잠까지 못 이뤘던 성격을 가진 내가, 다음에는 핀레이가 또 어떤 모험으로 이끌어줄까라는 두근거림으로 다음 책을 기다린다. 이번 책도 정말 어찌나 재밌던지.  핀레이의 이야기 속에 완전히 푹 빠져서 여행하면서 이 책이 드라마와 영화로 나오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기대를 하면서 머리 속으로 상상했다. 그래서 아끼고 아끼면서 매일 매일 책 안으로 여행을 떠났고, 참 즐거운 시간들을 보냈다. 무료한 일상에 즐거움과 모험을 가득 부어준 이번 책이 참 고맙고 좋았다. 일상이 무료하고, 삶이 팍팍한 사람들에게 이 책의 즐거움을 선물해주고 싶을 만큼 참 재미있게 읽었다.

  책을 보내주신 인플루엔셜 출판사 님 감사합니다. 다음 권에도 또 불러주시면 너무 너무 감사할 것 같아요. 하하.

  <당신의 비밀을 묻어드립니다> 책을 인플루엔셜 출판사로부터 무상 제공 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당신의비밀을묻어드립니다 #어쩌다킬러시리즈 #로맨스릴러 #추천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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