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장 돼지고기 볶음>


🚩재료 : 돼지고기 앞다리 살 500g, 양파 한 알, 애호박,
🚩양념 : 고춧가루 1, 간장 1(고기가 80% 익었을 때 한 스푼 넣고 볶기), 고추장 1, 참치액 2, 생강가루 1/8, 메이플시럽 2(설탕 2 대신), 새우가루 1/5, 표고버섯가루 1/5, 후추 조금. (남편의 말을 듣고 변경한 레시피다. 다음부터는 이 레시피로 만들 생각이다.)
🚩추가기록 : 고기 볶기 전 적당한 크기로 썬 고기에 소금 조금, 후추 조금 넣고 고기에 버무린 후 볶기. 밥 내놓기 전 참기름 위에 1(참기름은 앞으로 넣지 말아 달란다.).
이 글은 남편이 먹어본 후 마음에 드는 양념양을 말해둬서 그 양을 기록하기 위한 기록이다. 돼지고기 앞다리살을 오전에 마트로부터 바로 받아 냉장고에 뒀다가 저녁에 바로 볶아냈다. 볶기 전 미리 가스레인지 불을 켜서 팬을 올려놓고 기버터 1을 넣었다. 열이 뜨겁게 오른 후 소금과 후추를 넣고 버무린 고기를 팬에 볶았다. 80% 정도 익힌 후 미리 만들어둔 양념을 넣고 마저 볶아서 완성했다.
남편이 가장 좋아하는 채소 중 하나가 애 호박(요즘 너무 비쌈)이기 때문에 애호박을 넣었다. 어떤 야채든 좋아하는 걸 넣으면 된다(파프리카, 양배추 기타 등등).
오늘 음식에는 고춧가루 2, 간장 2(볶을 때 1, 양념에 1) 넣었다. 완성된 고기 요리를 먹어본 남편이 다음에는 고춧가루 1과 간장 1 만 넣고, 후추도 줄여달라고 했다. 이미 유명한 레시피에서 양념 양을 줄였는데도 더 줄여달래서 조금 당황했다. 그래도 남편이 맛있게 먹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으로 남편이 말해준 것들을 메모했다. 그리고 이 글은 다음엔 더 맛있는 고기 요리를 위해 남기는 기록이다.
돼지고기 볶음은 유튜브에서 본 몸짱이 된 아저씨가 매일 달걀 하나 올린 돼지고기 고추장 볶음과 밥을 먹었다는 것을 보고 남편이 자기도 해 달라고 했다. 음식을 비슷하게 먹고 운동을 하면 몸이 좋아질 것 같은 생각이 든다고 했다. 남편이 먹는 걸 한참 바라봤다.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니 참 마음이 풍성해졌다.
다음에 고기 요리를 할 때 반드시 이 글을 참고해서 만들어야겠다는 마음으로 기록을 남긴다. 다음에는 더 많이 행복해하며 먹었으면, 그리고 건강했으면 하는 마음을 이 기록에 담는다. 오늘 기록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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