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몬드 대추야자 초콜릿 만들기>










[사진서체 : 네이버 나눔 명조체]
튀니지가 원산지인 대추야자 1봉 300g을 4,990원에 구입했다. 대추야자는 남편이 가장 좋아하는 과일류 중 하나로 초콜릿을 씌워 먹으면 정말 맛있다. 대추야자 초콜릿은 두바이에서 인기 있는 프리미엄 디저트로 가격대가 좀 있다.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대추야자 초콜릿으로 '노션 초코데이트'가 있어 가끔 사 먹곤 했다. 1봉당 가격이 좀 있는 편인데다 몇 개 들어있지 않아 항상 아쉬웠다.
그래서 컴파운드 다크초콜릿 1kg을 구입해 200g 정도를 물중탕으로 녹여 대추야자에 씌우는 작업을 했다. 말린 대추야자 안에 아몬드를 넣고 그 위에 초콜릿을 씌운 후 절구를 사용해 아몬드 가루를 만들어서 대추야자 초콜릿을 굴렸다. 그랬더니 정말 맛있는 대추야자 다크초콜릿을 만들 수 있었다. 이번 작업은 세 번째로 남편이 먹을 때마다 맛있게 먹고, 이걸 먹으면 배가 든든하다며 정말 좋아한다. 그래서 오늘 아침 일찍 일어나 추가로 만들었다.
어제는 남편의 1일 휴가라서 즐겁게 같이 놀았고, 오늘 아침 출근하는 남편 손에 새벽부터 만든 대추야자 초콜릿과 원두커피를 들려보냈다. 새벽부터 일어나 작업한 거냐며 감동해 주는 남편이 귀여워서 행복했다. 오후에 서면을 쓰다 두 개 정도 먹으면 정말 맛있고 배도 든든해서 활력이 높아진다고 했다.
남편이 좋아하는 걸 만들어줄 수 있어 참 기쁘다. 무엇보다 맛있게 먹고 행복해하는 걸 보면 마음이 흐르듯 행복이 내 안으로 스며드는 느낌이 들어 나도 행복해진다. 별거 아닌 것에도 감동하고 고마워하는 남편에게 참 주고 싶은 것이 많다. 아침 일찍 일어나 수제 초콜릿을 만들고 곱게 포장해 남편에게 선물하는 아침. 나의 행복이 네 행복이 되고, 너의 행복이 나의 행복이 될 수 있어 참 감사한 아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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